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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트리니티, 선교지 목회자 재교육 ‘아볼로 프로젝트’ 첫 걸음

- 재학생과 졸업생이 교수로 봉사하며 재능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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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총장 김윤희 박사, 이하 횃불트리니티)가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위해 올해 가을부터 ‘아볼로 프로젝트’(Apollos Project)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볼로 프로젝트는 선교지 신학교에 횃불트리니티 출신 재학생 및 졸업생이 순전히 선교 차원에서 자비량으로 교수로 봉사하며 재능을 기부하는 사역이다. 프로젝트의 이름 ‘아볼로’는 사도행전 18장24~28절에 등장하는 아볼로와 같이 가르침을 통해 선교지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이 프로젝트에는 횃불트리니티 교수, 재학생 및 졸업생으로서 영어로 강의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목회자 재교육을 위한 특강 형식으로 진행되기에 적합한 주제라면 어떤 것이라도 가능하며, 강사의 재량에 따라 강의 시간도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강의는 각 현지 상황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Zoom)으로 이뤄지며, 코로나19 상황에서는 통상적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횃불트리니티는 지난 10월4~8일 우간다와 르완다를 거점으로 설립된 ‘World Mission Theological Seminary’에서 첫 번째 아볼로 프로젝트를 실행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는 정식 인가받아 설립된 대학교로, 아프리카의 목회자 양성기관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2021년 졸업생 우간다 출신 좁 키군두(Job Kiggundu)가 ‘제자화’(Discipleship)에 대해, 2011년 졸업생 인도 출신 라잇일렁 일라이스(Rathiulung Elias)가 ‘이문화 연구’(Intercultural Studies)에 대해 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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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강의에는 우간다에서 35명, 탄자니아에서 73명, 콩고민주공화국에서 51명, 부룬디에서 10명 등 총 169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커다란 성공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수업은 오전에 녹화된 강의를 2시간 시청한 후 각 나라별로 1시간 동안 자체 토론회를 가진다. 나라별 학생 관리자가 질문을 취합하여 ZOOM을 통해 강사와 함께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는 형태로 진행됐다. 탄자니아는 정부에서 집합을 허가하여 학교 교실에 모여 대형 스크린으로 함께 시청하는 가운데 통역이 이뤄졌으며, 탄자니아 외 다른 지역들은 코로나로 인해 집합이 금지된 상황이기에 각자의 휴대폰으로 강의를 시청하고 ‘Whatsapp’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관리자에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횃불트리니티는 첫 번째 아볼로 프로젝트를 통해 선교 현장의 수요와 참여 열기를 확인한 만큼 이후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볼로 프로젝트는 1월과 4월, 7월, 10월 등 1년에 4회 실행하고, 지역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아볼로 프로젝트에 교수 요원으로 참여하기 위해 신청서를 제출한 졸업생은 1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횃불트리니티 아볼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정성국 목사는 “이 사역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역사의 현장에 재능을 기부함으로, 열악한 지역의 목회자를 훈련하며 그들에게 영적, 신학적 영향력을 미치고, 제자를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김윤희 총장은 “아볼로 프로젝트는 선교 현장에 가지 않고도 선교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다. 무엇보다 양질의 교육에 목말라 있는 현지 목회자들에게 큰 힘이 되며 교회가 더 견고해지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1998년 ‘미전도 종족 복음화’의 비전으로 설립된 횃불트리니티는 20여년간 주님의 지상 명령을 성취하기 위해 가능한 전략을 꾸준히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미전도 종족을 비롯한 여러 선교지에서 학생을 받아 교육하여 다시 선교지로 파송하는 TSMS(Torch Strategic Mission Scholarship) 프로그램으로 많은 선교사를 키우고 있으며, ‘Angel Project’란 이름으로 방학을 이용하여 횃불트리니티 졸업생이 사역하는 현장에 교수와 학생이 방문하여 사역을 돕는 활동도 펼쳐나가고 있다.

 

크리스챤연합신문 2021. 12. 6.

원문보기 http://cupnews.kr/m/page/view.php?no=18298